PET(Positron Emission Tomography: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술 )는 종양의 활동을 포함하여 인체 내의 기능 및 대사 변화에 대한 사진을 의사에게 제공한다. 아쉽게도 이러한 영상 기술은 정확히 인체 내의 어떤 부분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다.
한편, CT(Computed Tomography: 컴퓨터 단층촬영술 )는 종양의 정확한 크기와 해부학적 위치를 보여 주는 훌륭한 도구이다. 그러나 PET와 달리, CT는 종양이 악성인지 또는 종양이 림프절까지 확산되었는지 보여줄 수 없다.
기술별 장단점을 감안하고 암에 가장 적합한 영상 시험을 고려할 때 PET와 CT를 같이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? 임상 환경에서 환자용 PET/CT 스캐너를 같이 설치한 미국 최초의 병원인 존스 홉킨스는 PET와 CT를 결합해 왔다.
"이제 우리는 형태와 기능에 대한 해부학적 세부 사항과 대사 활동에 대한 혼합 영상을 얻을 수 있다"고 원자력 의학 과장 리처드왈(Richard Wahl)은 말한다. "이 두 가지 기술들을 결합하는 것은 그 기술들을 따로따로 사용하는 것보다 낫다."
28명의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홉킨스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PET/CT를 사용하면 PET만 사용할 때보다는 암 확산을 좀더 정확하게 발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PET만 사용한 경우 양성인 환자가 3명이었고 음성인 환자가 2명이었으며, PET/CT를 사용한 경우 양성인 환자가 14명이었고 음성인 환자가 10명이었다. 또한 PET/CT는 감도가 매우 높아 암을 정확히 진단한 비율이 73.6%였다.
왈은 "종양의 위치, 종양의 고착 또는 확산 여부를 더 잘 알게 된다"고 말한다.
왈과 다른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직장결장암과 폐암의 PET/CT 영상을 판독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를 얻고 있다. 따라서 유방암과 흑색종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PET/CT 스캐너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다. 왈은 두부암과 경부암의 경우 경부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및 중요 구조들로 인해 PET/CT 결합 기술은 특히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. PET/CT를 이용하면 외과의사들이 작은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절제 및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.
"해부가 복잡하고 가변적일수록 PET/CT의 효과는 더욱 크다"고 왈은 말한다.
또한 그는 결합 영상 스캐너의 PET 부분이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과 같은 암 치료술이 효과가 있는지 판별하는 데 효과를 보여 왔다고 덧붙인다. "아쉽게도 모든 암 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"고 왈은 설명한다. "PET/CT는 치료법의 효과 여부를 매우 빨리 알려 준다."